[재테크 일상_데이트] 무료 연극 보는 방법! (Feat. <오백에 삼십>)

웬만한 짠테크란 건 다 하고 있는 나도

데이트 때 만큼은 더 짠테크 정신을 발휘한다. ㅎㅎ;

 

그중 하나는 무료 공연 관람이다. 

 

내 짠테크의 지주이자 

대표적인 네이버 재테크 카페 '월재연'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

https://cafe.naver.com/onepieceholicplus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카페(예금,적금,... : 네이버 카페

 

거기에선 짠테크로 지친 이들에게 종종

'무료 공연 티켓'을 쏜다.  

 

지난달 월재연에서 쪽지가 왔길래

냉큼 카페로 들어가서 이벤트 신청했다. 

연극 오백에 삼십 이벤트

 

한정 인원이 있고 선착순으로 받았다. 

연극 제목은 '오백에 삼십' 

안 그래도 보고 싶었던 연극이어서 

댓글로 신청했더니 운 좋게 선착순 안에 들었다~ 무야호~~~!!

연극 오백에 삼십 이벤트 당첨

 

이 얼마만의 대학로 공연인가!! ㅎㅎ

그것도 무료로~ㅎㅎ

보통 무료 티켓은 평일에 한해서 제공하는 곳도 있는데

월재연에선 주말, 평일 상관없이 본인 가능한 때에 볼 수 있었다. 

혜자스럽다 정말... ^^

 

마침 날씨도 쨍쨍해서 기분 굳!

공연장은 아트포레스트 1관

예전에도 공연 보러 왔던 곳이다.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공연장 입구에 걸려 있는 LH 현수막

연극 제목이 오백에 삼십이어서 그런지

이런 현수막 광고도 붙는구먼... 

 

오늘의 출연진!

아는 얼굴은 없지만 다들 어려 앳되어 보인다. ㅎㅎ

젊은 기운이 막 넘치는 듯~

연극 오백에 삼십 출연진

 

 

우리는 토요일 12시 첫 공연을 봤다. 

아트포레스트는 무대가 많이 작지 않은 것도 좋은데

좌석에 등받이가 있고 앞자석과의 간격이 좁지 않아서 좋다.

인증샷도 한 장 남기고~

연극 오백에 삼십 티켓

 

연극은 '생계형 코미디 코믹 서스펜스'란 장르답게?

웃긴 장면도 있고, 

서스펜스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때도 있고 

생계형 이야기이다 보니 가슴 찡 눈물 핑 하는 장면도 있었다. 

 

무엇보다 젊은 배우들의 열정이 담긴 연기가 좋았다. 

웃기려고 애쓰는 모습에 한 번이라도 더 웃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보게 됐다.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보증금 오백에 월 삼십만 원짜리 주거지에서 사는

찐 서민들의 이야기였는데,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다. 

나는 두어 번 정도 울었던 것 같다. ㅜ,ㅜ

물론 그 이상 웃기도 했다. ㅎㅎ;

연극 오백에 삼십 배우들

 

이 넓은 대한민국, 화려한 도시 서울에 

아직은 내 집 하나 없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치열하게 살다 보면

'희망'은 있을 거란 생각을 굳히게 한 선물 같은 연극이었다. 

 

재테크 및 짠테크 정보와 함께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다면 '월재연'을 강력 추천한다.

(광고글 아님. 그냥 좋아서 추천하는 것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