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보1 [일상 생각] 너는 어쩌다 벼락거지가 되어 *벼락거지: 자신의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자조적으로 가리키는 신조어 한 달 전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2년 전에 오래된 반지하 빌라를 내놨었는데 부동산도 잊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그 집을 누군가 산다는 것이었다. 혹시 2.4 부동산 대책 이후 호재가 있나 싶어 떨리는 마음으로 근처 부동산들에 전화를 돌려보니 다들 하는 소리가 "아이고~ 아가씨 그 집 산다고 하는 사람 있을 때 팔아~" 였다. 그렇다. 호재가 있을리 없었다. 그 집은 투자 목적의 집이 아니었다. 우리 가족이 20년 넘게 산 집이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가족이 흩어져 살게 됐고 집을 내놓았었지만 그놈의 영화 '기생충' 때문이었을까. 안 그래도 좋지 않은 .. 2021.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