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레카 유레카 :)

[일상_재테크&결혼이야기] 2년 반 동안 5천만 원 모으기_지출을 파악하면 돈이 모인다!

by 스트롱백 2021. 5. 17.

2년 반 동안 5천만 원 모은 이야기

 

[일상_재테크&결혼이야기] 2년 반 동안 5천만 원 모으다 :)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나와 배우자는 온전히 둘의 힘으로 결혼했다.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야기를 클릭) [일상_재테크 & 결혼이야기] 내가 재테크 하게 된 이유 :) 삼십여 년 중, 삼십 년 넘게

jihyeb.tistory.com

 

이 돈으로 우리는 결혼도 하고 전셋집도 구하고,

씨드 머니를 마련했다.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 필요한 건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목표를 뚜렷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해야 할 것은 '지출 파악''지출별 계좌 만들기'

'신용카드 없애기'다.

오늘은 위 세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 지출 파악_ 그 많은 돈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

우선 나는 지출을 파악하기 위해

신카, 체카 사용 내역을 확인해봤다. 

OMG!!!

사용 내역의 8할이 먹는 거였다. 

 

부끄러운 과거 계좌 내역

 

특히 외식과 배달이 많았다. 

부끄럽지만 내가 이렇게 먹는 것에 돈을 많이 쓰는지 몰랐다. 

또한 단골집1은 편의점이었다. 

동네 편의점, 회사 근처 편의점을 거의 매일 다녔다.

아침마다 들려서 빵이나 군것질거리를 산 것이었다. 

단골집 2는 카페였다. 

(바닐라 라떼 못 잃어~~~~)

 

지출을 파악하면서 나는 두 가지를 실천하기로 했다. 

1. 외식과 배달음식, 카페 커피를 각각 주 1회로 줄일 것 

2. 몸에 좋은 간식을 싸게 대량으로 구매해서 아침마다 먹을 것.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실천한 건 아니었지만

소비를 할 때마다 의식을 하게 됐다. 

그래서 점점 두 가지를 실천하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실천하니 세상에...

살도 9kg이나 빠졌다. (그동안 얼마나 먹은 거니...)

암튼 돈도 아끼고 다이어트까지 금상첨화였다. ㅎㅎ

 

 

2. 지출별 계좌 만들기_귀찮아도 해놓으면 꿀이다 꿀

핵심 포인트_저축 계좌에 선저축 하기!

지출별 계좌 만드는 건 아주아주 중요하다.

나의 주 거래 은행은 KB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다.

KB국민은행은 10년 넘게 거래한 은행이라서 모든 수수료가 무료다.

그래서 월급계좌로 이용하고 있다. 

월급계좌엔 딱 월급만 들어온다. 

그리고 항목 별로 계좌를 만든다.

공과금, 보험 등 고정적인 지출이 빠져나가는 비소비성 계좌,

생활비, 용돈이 빠져 나가는 소비성 계좌,

결혼 비용 모으는 저축계좌 

비상금 계좌,

여행비 계좌,

월급 외 이래 저래 부업 활동으로 얻는 부수입 계좌 등

하나하나 따로 별칭을 지어서 분류해 놓았다. 

지출별 계좌 만들기

 

이건 주거래 은행 외에도 카카오뱅크, K뱅크 등을 적절히 활용해서 분류했다.

나는 일부러 자동이체로 해놓지 않고 

월급날 하나하나 이체한다.

그러면 이달엔 얼마가 나갔고 얼마나 썼는지 잘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저축부터 하는 것이다. 

계좌별로 얼마가 들어가는지 대략 알기 때문에

한 달 저축을 얼마 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월급날 무조건 선 저축한다. 

나머지 돈으로 한달살이를 한다. 

처음엔 정말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적응했다. 

또한 선저축한 계좌를 보면 마음이 풍족해져서 좋다. 

 

*데이트 통장엔 매월 30만 원만 넣어서 그것만 썼다.

30만 원을 알차게 쓰기 위해서 매번의 데이트에 철저한 계획과 예산을 세웠다.

매월 100만 원 가까이 쓰던 데이트 비용을 1/3 만큼 줄였다. 

그 돈은 고스란히 우리 미래를 준비하는 결혼비용으로 저축했다.

 

3. 신용카드 안녀엉~~~

신용카드는 참 마법의 카드다.

내가 신나게 써놓고 결제일에 놀란다. 

'뭐야? 왜 이렇게 많이 썼어?'

내가 쓴 게 맞나 싶어서 확인해봐도 응 내가 쓴 거 맞다...ㅎㅎ;;

월급일에 신용카드 비용을 결제하면 정말 남는 돈이 없었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과감히 잘라서 버렸다. 

 

결혼 준비 직전에 혜택을 받기 위해서 

다시 신카를 만든 적이 있는데...

결국 이것도 얼마 전 다 없앴다. 

재테크 고수들은 이마저도 잘 활용해서 혜택을 누린다지만

현재 우리에겐 소비를 줄이는 게 최고의 저축이기 때문에 없애는 게 맞겠다 싶었다.

신용카드는 과감하게 자른다
신용카드는 과감하게 자른다

 

위 세 가지를 실천하면서 중요한 건 패턴을 만드는 거다.

그리고 세 달만 실천해도 어느 정도 절약 패턴을 만들 수 있다. 

내가 어디에 돈을 허투루 쓰는지 파악하고,

월급날에 무조건 선저축 후, 계좌를 세분화해 쓸 만큼 덜어 놓고 쓰고,

신용카드는 과감히 없앤다. 

일단 이것만 실천해도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기초가 됐다. 

 

다음엔 도움을 얻었던 귀인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