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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재테크 & 결혼이야기] 내가 재테크 하게 된 이유 :)

by 스트롱백 2021. 5. 11.

삼십여 년 중,

삼십 년 넘게 가난했다. 

가난 스토리를 쭉 쓰고 싶지만

그건 내가 부자가 된 후 써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래야 하소연이 아닌 성공 스토리가 될테니까. 

 

내가 만들어갈 성공스토리를 위해

 

 

가난은 지금도 현재진행중이지만  

그래도 몇년 전부터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흙수저 of 흙수저

나는 전형적인 문과생으로 

전공도 문예창작이었다. 

MBTI는 한량 중의 한량이라는 인프피(INFP 잔다르크 형)

한동안 내 꿈은 한적한 시골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사는 거였다. 

 

그저 베짱이였다

 

 

하지만 현실의 나는

대학 졸업 후 몇 개월 간의 구직 기간을 빼고도

15년이란 세월 동안 열심히 일했으며

지금도 일하고 있다.  

 

상상해 보시라. 

한량 중의 한량의 사회생활을...

얼마나 끔찍한지 휴우.

(직장생활은 언제나 고역이고 지금도 그렇다.)

 

#돈 못 모은 이유

아버지가 가장 역할을 못하게 되는 바람에

어머니와 나, 여동생이 서로 조금의 돈을 보태서 생활했다. 

 

그래서 나는 월급 중에 많은 비용을 생활비로 보탰다. 

남은 돈은 용돈으로 썼는데 늘 빠듯했다. 

내가 사회로 나올 즈음 고용형태가 변화가 있었다.

정규직 대신 계약직이 많이 생겼고

하청, 도급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나 또한 한 번도 정직원이었던 적이 없었다. 

직업 특성상 계약이거나 프리랜서였다. 

일거리가 떨어지면 또 전전긍긍 하면서 다음 일을 찾아다녔다. 

 

수입이 적은 것도 원인이었지만 

소비 형태도 문제였다. 

나는 가난했음에도 친구들과 자주 어울렸고 

거기에서 지출도 많았다. 

'어차피 조금 벌고 모아봤자 얼마 안 되는데 뭘' 하면서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돈도 다 썼다.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절대 그러지 않을 거다. 

 

 

 

#재테크를 시작한 이유

어떤 이유로 인해 인생에 큰 상실감이 찾아왔다.

안 좋은 일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시기가 있는데 그때가 그랬다. 

정말 하루하루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그러던 3년 전, 지금의 짝꿍(남편)을 만났다. 

비혼주의자는 아니었지만 

딱히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던 난 조금씩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짝꿍도 나와 비슷한 형편이었다. 

주위에선 우리의 결혼을 환영보단 우려했다. 

나는 그것이 많이 속상했다. 

그리고 이상하게 나는, 

그런 반대와 우려가 심할수록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이 결혼, 

한번 제대로 해보기로 했다. 

 

그때 시작한 것이 재테크였다. 

목표는 결혼을 앞둔 2년 동안 결혼자금 2천만 원을 모으는 것이었다. 

 

# 목표 있는 재테크가 중요한 이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목표를 정하니 힘이 생겼다. 

동기부여가 된 것이다. 

짝꿍이는 자신이 번 월급을 그대로 나에게 주고, 용돈을 받아 썼고

나는 내가 번 월급의 과반을 무조건 저축했다. 

 

이후 2년 반 동안 우리는 2천이 아닌 5천을 모았고

누구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결혼할 수 있었다!

 

 

 

# 재테크의 장점

돈 모으는 재미가 생기니 

맛난 거 먹지 않아도 분위기 좋은 곳 가지 않아도

마음이 든든했다. ㅋ

(모아본 분들은 알 거다. 이 마음을)

그리고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나 고민하니

잡다한 고민이 들지 않았다. 

(나는 잠이 오지 않으면 가계부를 쓴다. ㅋㅋ)

 

 

#성공의 경험치가 중요해

한번 제대로 돈을 모으며 목표를 달성하니,

다음 목표도 거뜬할 것이란 자신감이 생겼다. 

1차 목표 때는 저축만 했었는데 

지금은 짠테크 + 예적금과 주식도 하고 있다. 

 

2차 목표인 1억 만들기도 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앞으로도 짠테크와 재테크 후기를 올리며 

목표를 이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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