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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재테크&결혼이야기] 2년 반 동안 5천만 원 모으다 :)

by 스트롱백 2021. 5. 12.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나와 배우자는 온전히 둘의 힘으로 결혼했다.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야기를 클릭)

 

[일상_재테크 & 결혼이야기] 내가 재테크 하게 된 이유 :)

삼십여 년 중, 삼십 년 넘게 가난했다. 가난 스토리를 쭉 쓰고 싶지만 그건 내가 부자가 된 후 써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래야 한탄이 아닌 성공 스토리가 될테니까. 가난은 지금도 현재진행중이지

jihyeb.tistory.com

 

2년 반 동안 0원에서 5천만 원을 모았고

그 돈으로 결혼식도 올리고 서울에 전셋집도 구했다. 

그러고도 4천 만원이 남았다. 

 

 

5천만원 기념 인증샷

 

 

내가 티스토리에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하나다. 

 

혹시라도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려는 커플이 있다거나 

결혼하고 싶지만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래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다. 

 

정신승리로 해내자 뭐 이런 건 아니다. 

돈을 어떻게 모았고, 

결혼 준비를 알뜰하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고,

정부가 신혼부부에게 주는 혜택은 어떤 게 있는지

알려주고 싶다. 

 

 

내 주위에 이런 정보조차 모르고 

막연한 걱정부터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근데 그럴만하다. 

 

이런 정보는 직접 찾아내고 알아보지 않으면 

알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앞날이 창창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뒤를 이어 결혼을 준비하려는 젊은 사람들에게 

그동안 내가 쌓아 온 경험들을 공유하려고 한다. 

 

 

더불어 결혼이 아니더라도

목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싶다.

 

 

#목돈 모으기 첫 번째 - 목표를 뚜렷하게 정한다. 

 

목표를 설정해야 동기부여가 된다

 

 

내가 목돈을 모을 수 있었던 건 '결혼을 하고 싶다'는 

동기가 부여됐기 때문이다. 

마인드셋의 중요성은 실로 놀라웠다.

월급이 늘어난 것도 아니었는데 

돈을 모으기로 마음먹으니 통장엔 돈이 차곡차곡 쌓였다. 

예전엔 돈을 아끼는게 너무 쫌스럽다 생각했는데

마음을 먹은 후에는 돈을 아끼는 자신을 칭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명품이나 고가의 물건에 대한 욕구가 사라졌다. 

그보다 돈 모아야 하는 목표가 더 앞섰기 때문이다.

아주 가끔~ 정말 아주 가끔 현타가 오긴 했지만

돈 모으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기에

그 욕구는 또 금방 사라졌다. 

 

일례로, 우리는 예물 예단 같은 건 일체 생략했는데

그래도 지인 결혼식에 매고 갈 명품가방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짝꿍이가 고액의 돈을 주었다. 

예전의 나라면 '그래 이때 아니면 언제 사겠어' 하는 맘이었겠지만

그땐 명품 가방이 그저 가죽 질 좋은 가방으로밖에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그 돈도 고스란히 저축했다. 

(이 돈은 훗날, 내 첫 투자금이 된다. ㅎㅎ)

 

 

- 목표는 변경할 수 있다. 더 높게!

사실 처음엔 단기간에 목돈을 모으는 게 부담이긴 했다.

그래서 2천만 원만 모으기로 했다. 

그런데 돈을 모으는 방법을 여러 가지 알아보다 보니

돈을 더 모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그 두 배인 4천만 원을 모으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리고 결국 5천만 원을 모을 수 있었다.

 

- 시작이 어렵다. 하지만 시작하면 쉽다!

돈을 모을 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갔다. 

처음엔 신용카드를 없애고, 계좌를 새로 계설해서 용도별로 정리했다. 

데이트 통장도 만들었다. 

사실 너무 귀찮고 번거로운 과정이긴 했다.

(타고난 베짱이는 이것도 귀찮음ㅎㅎ)

 

하지만 이렇게 한번 만들고 나면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기 때문에 이 패턴에 적응하는 건 쉽다.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다.)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다음 편엔 자산을 파악하고, 돈 모으는 통장 정리법을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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