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당첨되는 <청약의 기술> / 열정로즈(정숙희) 지음 / 길벗 출판사
'이번 생에 청약은 글렀다'고 포기하려던 차에 유튜브에서 영상 하나를 보게 됐다.
똑 부러지게 생긴 여자가 게스트로 나와서 청약에 대해
아주 짧게 몇 개만 핵심 포인트를 설명해줬는데 귀에 쏙쏙 박혔다.
현재 청약제도는 무주택자에게 아주 유리한 조건이고(현재 새 아파트 전월세금지법으로 망하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파고들면 자신에게 적합한 청약조건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무엇엔가 홀린듯 그녀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 가입했고, 책도 구입하게 됐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에게 청약의 기회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무주택자이긴 하지만 가점이 턱없이 부족했고 자금은 없었다.
하지만 만약 3년 뒤, 5년 뒤에 내가 아이를 낳고 자금이 모이고 정작 청약을 넣으려고 할 때
지금처럼 모르고 있다가는 기회를 놓칠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슬슬 공부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일단 다 읽어본 느낌은 '알차다'
440여쪽의 꽉찬 페이지에 책 두께도 꽤 두껍다.
저자의 노하우가 꽉꽉 담겨있다.
<청약의 기술> 읽어볼 만한 이유
1. 청약 기초상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 놓았다.
(청약 줄임말, 일명 청약어부터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주의사항과 청약통장에 대해서 상세히 써 놓았다.)
2. 청약 당첨 전략 노하우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컨설팅받은 회원들이 직접 올려놓은 수기가 마음에 확 와 닿았다. 자금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특별공급에는 무엇이 있고, 낮은 가점에도 어떻게 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등등)
3. 실질적인 자료도 담겨 있다.
(요즘엔 정보가 넘친다. 그래서 역으로 어떤 정보가 진짜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여기에선 저자가 직접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익힌 노하우와 관련 사이트를 다 알려준다.
권말부록으로 '2020-2021 수도권&지방 광역시 분양 예정 단지'가 수록돼 있다.
<청약의 기술> 읽고 느낀 점
- 나에게 맞는 청약 찾기가 중요하다는 것!
(예를 들어 신혼부부이지만 아이가 없고, 부부 둘 다 평생 집을 매매한 적이 없다면 '신혼부부 특공' 대신 '생애최초 특공'을 노려볼 것, 중소기업에 오래 근무하고 있다면 '중소기업 특공'을 노려보는 등 나에게 맞는 청약 방법을 찾으면
당첨 가능성이 확 높아진다.)
- 욕심을 버릴 것!
(내가 들어가고 싶은 평형과 유닛은 모두 들어가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경쟁률이 높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경쟁률 낮은 곳에 청약을 넣어야 확률이 높아진다.)
- 계속 공부할 것!
부동산 정책은 계속 바뀌고 청약제도도 조금씩 바뀐다. 그러므로 청약제도, 부동산 정책에 계속 관심을 갖고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포기하지 말고 총알을 모을 것!
명품백 사고 싶고 외제차로 바꾸고 싶고, 여행 다니고 싶더라도 조금 더 인내하며 총알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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