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_부동산] 더샾 하남 에디피스 임장기 :)

3년 전부터 집 사겠다고 열심히 짠테크하며 돈 모으고 있었는데

그 사이 집값은 정확히 두배 넘게 올랐다. ㅎㅎ ㅜㅜ

 

이제야 아파트 청약 계약금 들이밀 정도만큼 모았는데

두 배 오른 아파트 시세...

그리고 공시지가와 건설 자재값이 상승하면서 

최근엔 분양가 상한제의 아파트들도 아주 저렴한 가격이 아니게 됐다. 

 

언젠간 부동산 공부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간

결국 서울에서 밀려나게 될 것 같다는 불행한 예감이 들었다. ㅎㅎ

 

그렇게 하반기부터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하고 알게 됐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놓친 기회들을 생각하니 

밤에 잠도 오지 않을 지경이었다. 

 

대출규제와 올라가는 분양가로 요즘 또다시 멘붕에 빠졌지만, 

다시 멘탈을 부여잡고, 차분히 칼 가는 심정으로 

부동산을 공부하기로 했다. 

 

최근에 하남 c구역이 분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됐다. 

'더샾 하남 에디피스'

출처: 더샾 하남 에디피스 홈페이지

출처: 더샾 하남 에디피스 홈페이지

하남 에디피스의 입지환경은 위와 같다. 

하남 신도시가 아닌 구시가지다. 

5호선 하남시청역 1,2번 출구에 바로 위치해 있다. 

앞으로 3호선이 연장되면 더블 역세권이라고 한다.

와우!

 

길 건너에는 초중고가 모여 있어서 학군도 너무 괜찮고~

사방에 이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스타필드가 있다. 

와우!

 

당해 100%로 끝날거라고 했는데

특공 대상자들은 타지역이라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주 희미한 가능성이라도 품어봤다.)

 

하남은 가본 적이 없는데 입지가 정말 좋다는 정보를 접하고 

짝꿍과 같이 가보기로 했다. 

 

차로 가야 했기에 부지 인근에 있는 '미사경정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켰다. (주차비 4000원...ㄷㄷ)

처음으로 간 미사경정공원... 정말 넓고 좋았다. 

사람들이 피크닉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만약 이곳에 산다면 여길 자주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사경정공원에서 하남시청역까지 한번 걸어가 보기로 했다. 

이곳 도로나 도보는 신도시처럼 넓고 쾌적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구시가지인 것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하면서 정돈된 느낌이 들었다. 

구축 아파트들도 있지만 신축 아파트도 있어서 오래된 동네 느낌은 없었다. 

왼쪽엔 하남 유시티 대명루첸 리버파크(2018년), 오른쪽엔 하남 호반 써밋 에듀파크(2021년)

신축 아파트가 역시 고층에 반짝반짝거리는 느낌..ㅋㅋ

하남시청역 하고는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이 정도면 도보로 나쁘지 않고

신축이라서 좋아 보인다. 

 

더 걸어가 보면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는 풍산 아이파크 1단지(2008년)가 보인다. 

이곳은 하남 문화재단 바로 뒤에 있다. 

산책길도 깔끔하게 조성해 놓았다. 

연식이 좀 되기는 했지만 역세권에 1군 브랜드 아파트이니 가격대가 높다. 

(84가 최근 호가 10억 3천...)

그리고 좀 더 걸으니 하남시청역!

1번과 2번 출구 쪽에 부지가 있다. 

하남 에디피스는 정말 초초역세권이었다. 

지하철뿐 아니라 도로에는 버스 정류장이 딱 자리해 있다. 

 

그리고 맞은편에 길 한번 건너면 초등학교!

이 정도면 초품아가 부럽지 않다.

 

자, 그리고 역 바로 옆에 있는 부지...

 

저 부지 옆에는 '하남 더샾 센트럴뷰 아파트'(2016년)가 자리하고 있다.

같은 포스코 건설사이니 마치 1단지, 2단지 느낌이 될 것 같다. 

 

게다가 길 건너서 조금만 올라가면 내가 좋아라 하는 전통시장이 있다. 

시장 규모도 꽤 커서 종류가 많을 것 같다. 

하남이 이렇게 살기 좋은 동네였어?

(나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초초역세권에, 

초중고 학군에 

동서남북 대형마트에 전통시장에 

문화시설과 공원까지... 

웬만하면 좋다는 소리 안 하는 짝궁이도 입지가 괜찮다고 덧붙였다. 

 

하남에 산다면 아묻따 청약!

서울에 거주하는데 특공이 있다면 꼭 넣어보시라고 추천한다. 

 

이상 우물안 개구리의 첫 임장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