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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결국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다듬는 것입니다> 추천 책 :)

by 스트롱백 2021. 4. 2.

<결국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다듬는 것입니다> / 야마구치 다쿠로 / 사이

 

결국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다듬는 것입니다          (출처: 밀리의 서재)

 

 

결국 글은 쓰는 것이 아니라 다듬는 것이니다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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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daum.net

나는 글을 쓰는 일을 한다. 

순수 창작 분야는 아니다.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회사와 관련한 글을 쓰며 월급을 받는다. 

'글쓰기'로 밥벌이를 하는 나에게도

글을 잘 쓴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연차가 더해지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세상에나,

아니다. 

 

종종 한계를 느낄 때,

예전엔 도피성 여행을 떠나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하지만 요즘엔 그러지 않는다.

오히려 글쓰기와 관련한 것으로 리프레쉬를 한다. 

그중 하나는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다. 

 

무엇보다 요즘,

'글을 다듬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던 시점이라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이런 글을 쓰는 작가는 얼마큼 이 분야에 통달한 사람일까?

저자는 편집자와 기자로 20년 넘게 일했다고 한다. 

현재 일본에서 <말하기 쓰기> 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며,

강연, 세미나도 한다고 하니, 그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이 책에선 글을 쓰는 것과 다듬는 방법에서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글쓰기 전에 준비하는 방법'

'글쓰기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

'다 쓴 후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 문장으로 설명해준 점이 좋았다.  

 

한 마디로 글쓰기 A부터 Z까지 가르쳐 준다고 보면 된다.

 

그중에 몇 가지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문장은 짧게 쓴다.
  • 한 문장에는 하나의 주제가 기본 원칙이다.
  • 수동 표현에 의지하는 수동적 자세를 버려야 한다.
  • 전문 용어와 어려운 말은 쓰지 않는다. 
  • 같은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 다 쓴 문장은 반드시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친다.
  • 한 단어만 쓰지 말고 다양하게 바꿔서 표현한다.
  • 보다 쉽게 전달하려면 비유를 활용한다.
  • 글로 쓸 만한 내용이 자신에게 없기 때문에 글쓰기가 자신 없는 것이다.(글쓰기를 위해서라도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 글을 쓰기 위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을 거친다.(자신에게 묻고, 자신이 답하고, 그것을 글로 엮는다.)

내가 꼭 기억하자고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받은 지적과 조언을 순순히 받아들여 

고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글쓰기 실력이 늘어날 것이다."는 문장이었다. 

 

순수 창작을 전공했던 나는,

밥벌이를 위한 글을 쓰면서 참 많이 부딪히고 깨졌다. 

업무를 위한 글쓰기에 시적 허용은 용납되지 않았다.  

회사 상사들은 나의 문장 한 줄, 한 줄을 지적했고, 

처음엔 그것에 몹시 자존심이 상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예전에 썼던 글을 보면

그럴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내 귀와 마음을 열고 조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느꼈다. 

(사실 그런 열정으로 나를 가르쳐준 선배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블로그나 인터넷 매체에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도 알려줬으니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외에도 글 쓰는 방법을 정말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으니, 글을 잘 쓰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나는 종종 이 책을 꺼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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