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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읽으면 마음 편해지는 책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by 스트롱백 2021. 4. 27.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 김미숙 / 유노북스

나를 읽어 주는 심리학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나를 읽어주는 심리책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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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심리 상담을 받았었다. 

그전에 나는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정서적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고 느꼈을 때,

견딜 수 없이 힘들어졌고

결국 상담소에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상담을 시작하면서도 확신이 서진 않았다.

'고작 몇 번의 상담으로 저 사람은

어떻게 나란 사람을 알 수 있을까?' 

 

하지만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였고,

상담으로 인해 나는 

자신을 많이 다독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때 상담받았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아무래도 저자가 '심리 상담가'라서 그런가 보다.

 

이 책은 제목처럼 '나를 읽어 주는 심리'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는 먼저, 현대 사회에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무한 경쟁 속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친밀감의 부재에서 찾는다.

 

친밀감이 부재한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이 상실되는

'자기중심 성향'이 되기 쉽다는 뜻이다.

 

우리에겐 '자기중심 성향'에서 벗어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자기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에선 7가지의 심리에 대해서 다룬다. 

 

1장 - 왜 나의 감정은 항상 무시당할까_'자기중심의 나'에서 물러서기

2장 - 내가 사랑에 목마르게 된 이유_'어린 시절의 나' 다시 보기 

3장 - 바쁘면 외롭지 않을 줄 알았다_'현재의 나' 알아차리기

4장 -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이 있다_'있는 그대로의 나'와 마주하기

5장 - 두려운 나를 위해 마음 그릇을 빚는 법_'왜곡된 나' 용서하기

6장 - 기꺼이 혼자 있음을 선택하는 용기_'관계에서의 나' 수용하기

7장 - 나를 이해하면 얻는 삶의 의미_'지금 여기의 나' 행복하기

 

읽다 보면 '어머 다 내 얘기야~' 하면서 읽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건

내 안에 있는 '자기중심 성향'이었다. 

 

평소 다른 사람들 이야기 잘 들어주고

나름 이해심 넓다고 생각했던 나에게도 

'자기중심 성향'이 있었다. 

 

1장에선 무시당하는 감정에 괴로워하는 사람의 예시가 있었는데

한때 나도 그와 비슷한 감정을 겪었던 적이 있었다. 

'저 사람은 왜 나를 무시할까?'

'왜 내 감정을 알아주지 않을까?'

이렇게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는데 왜 몰라주는가 싶어서

야속하고 억울하다가, 화까지 났었다. ㅎㅎ

 

그런데 이런 것이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내면화된 수치심에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건 내 과거 기억과 경험에서 생긴 것일 테지. 

암튼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런 솔루션을 제안한다. 

 


'수치심에서 비롯되는 부정적인 정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부정적 정서를 되풀이하는 부정적인 자기 개념에 대해 

신중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곧 부정적인 자기 개념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 본문 중에서 - 


그러니까 상대한테 가서 "당신, 나한테 왜 이래?"라고 하기 전에 

적어도 이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먼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자기 개념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다.  

 

그렇다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라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자신을 다그치며 반성하는 것과 

자신을 찬찬히 돌아보며 생각해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그리고 저자는

'더 관심을 두어야 할 삶의 의미의 원천'에 대해

자기중심 성향에서 벗어나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때로는 타인을 보면 거울을 보듯,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을 때가 있다.

그러면서 오히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기도 하고,

'내가 저렇구나' 하고 돌아보게 된다.

 

'나'를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더불어 생각하고 배려하고 살아가는 게 행복이라고

결론짓게 됐다. 

 

책을 다 읽고 나자, 

그때 상담을 다 마치고 무언가 후련했던 것처럼

마음이 가볍고 편해졌다. 

 

뭔가 알 수 없게 마음이 불편하다면,

상담받고 싶은데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이 책부터 읽어보면 좋겠다. 

 

모두가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인정하며

행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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