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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아들아, 돈 공부 해야 한다>

by 스트롱백 2021. 6. 10.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 RHK / 정선용(정스토리)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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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에 '돈'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아쉬웠던 건 딱 하나였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학교 정규과정엔 '돈'을 관리하고 모으는 것에 대한 교육과정은 없었을까 한탄했다. 

또한 나에게 돈을 모으는 걸 알려주는 머니멘토가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다. 

 

이 책은 가까운 지인이 추천해준 책이다.

심지어 우편으로 이 책을 보내주기까지 했다. 

따끈따끈한 신간 :)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표지

고마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소 침체기에 빠졌던 블로그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게 했다. ㅋ

 

이 책의 글은 '부동산 스터디'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됐다. 

저자가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 자신의 경험을 담은 글은 큰 화제가 됐고,

결국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위 부동산 카페는 151만 회원을 보유한, 영향력이 꽤 큰 카페다. 

가끔 자기 단지 아파트가 최고라고 싸우는 이들도 있어서 걸러야 할 글들도 많지만 

열심히 노력해 부동산으로 부를 이룬 어른들도 많은 곳이다. 

 

저자는 25년 간 유통업계에 종사하며 여느 아버지들처럼 열심히 일해왔다. 

근로자로서 모은 수입과 부동산 투자로 현재 50억의 자본을 갖게 됐다고 한다.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저자 소개

지난해 퇴직해 근로자로서의 인생을 마치고, 현재 사업가, 자본가로 살아가는 저자는 

자신이 겪은 사회생활과 자본을 축적하는 과정을

아들에게 편지를 쓰듯 따뜻하고 정감 있게 이야기해 준다. 

 

총 5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1. 부의 계단편_돈의 맛을 알아야 부를 쥐게 된다

2. 절약편_쌓이는 돈, 나가는 돈, 지키는 돈

3. 투자편_모으고 불리는 기술

4. 인생편_부는 마인드에 있다

5. 돈 공부편_돈 보는 눈이 뜨이는 4가지 공부법

으로 이뤄져 있다. 

 

목차별로 다 설명할 순 없어서 내가 와닿은 부분을 공유하려 한다. 

먼저, 경제위기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다.

IMF 외환위기 속에 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

부자들은 오히려 고금리 정책을 이용해 은행에 돈을 맡겨서 이자를 받고

헐값이 된 집을 사들였다. 

즉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이다. 

이런 기회들을 잡을 수 있도록 평소 준비를 해 가야 할 필요를 느꼈다.

 

또한 이런 어려움을 맞닥뜨려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중략)

이렇게 고통을 체득한 경험이 모여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찰이 생긴다.

그러면 그 통찰을 남과 공유해서 서로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공유한 지식이 하나하나 뭉쳐지면 세상을 꿰뚫는 단단한 집단지성이 된다.


 

부자들이 쓴 책을 읽다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절약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도 절약에 대해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지출을 줄여야 하고,

투자 지출을 확대하는 설계를 하라고 조언해 준다. 

또한 감정으로 쓰는 소비를 멀리하고 '현명한 소비'하는 법을 알려준다.

 


쓸 것이 아니면 사지 말아야 하고, 샀다면 물건의 본질이 느껴질 때까지 써야 한다. 

이것이 소비 감각이고, 바로 경제 감각이다.

그 물건을 가지고 있을 본질적 가치를 다 사용하는 것이 경제 감각을 키우는 일이다.


크아... 정말 명언이다. 

요즘 소비를 줄이면서 오히려 물건 하나하나 구입하는 것에 많은 공을 들이게 됐다.

사려는 물건이 정말 내 가치에 맞는 물건인지, 구입해서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러다 보니 정말 필요한 물건들만 사서 쓰게 됐다. 

이것은 요즘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 습관 중 하나다.

 

또한 저자는 요즘 유행하는 주식에 대해서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재무제표, 법인과 주식회사의 의미, 금이 왜 안전 자신이 되었는지 등, 경제 기초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

알고 있던 부분이긴 했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저자는 부의 사다리가 끊긴 이 시대에 자신의 아들을 비롯한 청춘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좋을지 조언하고 위로해준다.

나 또한 저자의 격려에 많은 힘을 얻었다. 

 

나는 어떤 책을 읽으면 그냥 흘려 읽지 않고,

책 속의 저자의 의도를 알려고 노력하고, 

웬만하면 책 속의 내용을 기억해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세 가지를 바꾸기로 했다고 한다.

그것은 아래와 같다.


일본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난문쾌답>에서 사람을 바꾸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것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건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아버지는 이제부터 나라는 사람을 바꾸는 방법, 이 세 가지를 쓰기로 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제2의 인생을 멋지게 도전하는

정말 멋진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그쯤 되면 쉬면서 여유 있게 살 수도 있을법한데, 

계속 탐구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배울만하다고 생각했다. 

혹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이런 멋진 부모가 있었다면' 이라든가,

'왜 우리 부모님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이 책을 잘못 읽은 것이다.

이 책을 정말 제대로 읽었다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앞으로 나는 이런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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