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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지금,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부의 대이동>을 읽고

by 스트롱백 2021. 6. 15.

<부의 대이동> / 오건영 지음 / 페이지2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165853

 

부의 대이동

모두가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려가는 이때,부자들은 왜 달러와 금에 주목하는가?[경제의 신과 함께]하는 거시 경제의 흐름과 투자 인사이트!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불러온 혼란이 끝날 기미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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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지인 찬스로 선물 받은 책이다.

지인이 유튜브 '삼프로TV' 열혈 애청자인데,

나 역시 시황이나 종목 분석이 궁금하면 삼프로TV를 보기도 하고,

삼프로에 나오는 증권 전문가들 채널로 들어가서 보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도 삼프로TV에 출연하는 경제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신한은행 IPS 본부에서 투자 솔루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관련 인사이트 및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금융 전문가 하면 너무 먼 세계 사람인 것 같고,

나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 같았는데

유튜브 채널을 보고 책을 접하다 보면 한결 친근하게 느껴졌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그만큼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더 많아졌고 가까워졌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은 딱 두 개만 판다. 

'금'과 '달러'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된다. 

즉 이 책은 금과 달러에 대해 연구한 저자의 명확한 인사이트가 담겨 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하기 위해 

금과 달러에 대한 역사를 되짚고 분석해 놓았다. 

그만큼 전문적이다.

 

나는 예적금과 주식 조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금과 달러에 대해선 무지했다. 

너무 급하게 주식이라는 급행열차에 올라탄 기분이었다.

전문가들 이야기 들어보면 금융 포트폴리오에 금과 달러는 꼭 넣으라는데

대체 왜? 넣으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이해를 못했으면 공부를 해야 한다.

이 타이밍에 이 책을 만난 것을 다행이라 여겼다.

 

이 책은 금융 초보자들, 금융 무지랭이인 나 같은 사람들이 읽어야 하므로

첫 장부터 친절하게 '환율과 금리'에 대해 설명해준다.

 

PART 1. 기초 지식 편

돈의 흐름을 읽는 환율과 금리에 대한 이해

정리해 보자면,

'환율이 오른다'라는 말은 달러가 오른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돈 원화는 1달러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가므로 가치가 떨어진다.

'환율이 오른다' -> 원화 가치가 하락한다.

'환율이 내려간다' -> 원화 가치가 상승한다. 

 

기본개념) 물가가 상승하면 돈의 가치는 하락한다. (인플레이션)

WHY? 물건 값이 올라 많은 돈이 지불되어야 하므로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

 

기본개념) 주가와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

WHY? 우리나라 주식은 외국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외국인들은 달러를 원화로 바꿔서 주식을 매수한다.

그럼, 원화의 가치가 오른다. 원화가 오르면? 달러 가치는 하락한다 -> 환율이 내려간다.

그러므로 주가와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

 

기본개념) 채권,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떨어진다.

WHY? 국채 발행을 늘리면 국채 가격이 하락한다. -> 국채 금리는 오른다.

대규모 채권 발행을 하게 되면 시중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만약 채권을 산다면?

채권 금리가 상승할 때 사고, 채권 금리가 하락할 때 팔아야 한다. 

 

PART 2. 달러 투자 편

'궁극의 안전 자산' 달러로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라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저자는 과거 금융의 역사를 통해서 

현재가 어떤 모습이고, 그렇다면 미래는 어떨지를 예측한다.

'달러 투자' 편도 그랬다. 

달러가 언제 강세를 이루고 언제 약세를 이루는지를

금융 역사를 통해 알려줬다. 

몇 년 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달러가 계속 강세를 이룰 것인가?

강세를 이루든 약세로 돌아서든 중요한 것은

'달러'는 '달러'라는 것.

다만 통화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투자가 아닌, 

포트폴리오 최종 수비수로 세우는 것이다. 

 

PART 3. 금 투자 편

초저금리의 장기화, '황금의 시대'가 돌아왔다

금은 안전자산이 될 수 있을까? 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은 물음표다.

2008년 금융 위기 때 금값도 같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은 귀금속이라는 역할도 있지만 무엇보다 '실물 화폐'의 역할을 한다.

지폐의 연원이 금이었다는 것은 EBS <자본주의> 시리즈를 봐서 알고 있었다.

예전엔 금이 있는 만큼만 화폐를 찍어낼 수 있는 '금본위 화폐제도'였다.

하지만 그로 인해 경기 침체나 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었다.

금본위 화폐제도가 깨진 건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이 제도를 철폐했기 때문.

아무튼,

금은 한정돼 있다. 하지만 지폐는 더 찍어낼 수도 덜 찍어낼 수도 있다. 

즉, 달러 수요에 따라 금값은 달라지게 됐다. 

(*여기서 헷갈릴 것 같아 정리해 둔다.

경제 금융에서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귀해진다는 것을 말한다.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면? 달러가 귀해졌단 이야기다.)

 

달러 가치가 상승해서 달러가 귀해지면 금 값은 하락한다.

반대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금 값은 오른다. 

이것은 과거 금융 역사를 반복하여 얻은 결과다.

 

금리가 높으면 사람들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므로 종이 지폐를 선호한다.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실물화폐인 금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금리가 낮으므로 금의 가치가 높아졌다. 

앞으로도 양적완화로 달러의 공급이 크게 늘어난다면?

금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그러므로 금도 포트폴리오에 넣어 두어야 한다!

 

마지막 PART 4. 최종 정리 편

위기에 강한 자산에 투자하라

앞으로 금융 시장은 어떻게 될까?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저자는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현재 시장은 다변화 되어 있다. 

또한 저성장을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ㅜ,ㅜ

그렇기에 달러와 금은 만일의 사태를 위한 효과적인 대비책이 될 수 있다. 

 

만약 내가 금과 달러 모두 있다면

금과 달러는 서로 반대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위기를 대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망설여왔던 투자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예적금과 주식으로 100%를 채웠던 포트폴리오에

달러와 금을 사들이기로 했다. 

현시점이 어디까지 왔는지 파악하면서 

다시금 투자에 힘을 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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