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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의 '인생 재테크 책' <투자의 재발견>

by 스트롱백 2021. 7. 2.

<투자의 재발견> / 이고은 지음 / 스마트북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164569

투자의 재발견 - YES24

만약 내 통장에 매달 1천만 원이 입금된다면? 달러/금, 전세레버리지, 미국 배당귀족주까지,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투자법 재정립주식뿐 아니라 금, 달러, 부동산 등 금융부터 다양한

www.yes24.com


이 책의 소감을 한 마디로 한다면,
'눈이 뜨이는 기분'이었다.

내가 부자가 될 때까지 이 책 영구 소장할 거다. ㅎㅎ



지금까지 다년간 이리저리 했던 재테크 공부가 나뭇잎이었다면
이 책은 '숲'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특히!!
주식과 예적금으로 가득했던 나의 머니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배분해서 투자해야 할지 알려준 똑똑한 책이었다.
(출판사마저 스마트북스임...ㅎㅎ)

저자가 굉장히 젊어 보이는 여성분이었는데
알고 보니 10여 년 동안 국내외 증권회사에서 활동했던 애널리스트였다고 한다. ㄷㄷ

처음에는 읽기가 너무 어려웠다.
계속 분석표가 나오고 ㅜ
순현재가치, 내부수익률 같은 용어가 나오고...
수학적 계산을 해야 할 땐 오마이 작가님 이거 너무 한 거 아니냐며...ㅋㅋ
그래서 1/4쯤 읽고 딴 책 읽으려고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돈 모으듯 인내하며 한 장 한장 읽어 나가니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가 쏙쏙 들어가 있었다.
두루뭉술한 재테크 방법을 쓴 책들이 난무하는 요즘,
이 저자의 책은 너무나 명료했다.
나의 짧은 지식과 글 실력으로 전부 전달되지 못함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일단 이 책을 읽고 나니
순자산이 얼마나 있느냐 보다 '현금흐름'이 얼마나 있느냐가 중요하단 걸 알게 됐다.
순자산이 많더라도 거기에서 돈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올바른 투자가 아니란 것이다.

저자는 '현금흐름'을 가져다주는 자산을 '거위'로
그 거위가 낳는 '황금알'을 좋은 현금흐름으로 본다.

예를 들면 요즘 같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저평가된 주택을 전세 끼고 구입한다.
여기서 주택은 '거위'
그리고 2년마다 5%씩 오르는 전세금은 '황금알'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아니 이거 갭 투자 아니야?' 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갭 투자는 몇 년 갖고 있다가 오르면 되파는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다.
(투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저자는 시세차익이 아닌 오래 묵혀둘 집을 찾는다고 한다.
즉 황금알을 낳는 좋은 거위를 찾아서 사는 것이다.
그럼 되팔 이유가 없다.
그럼 최소 2년마다 5%의 황금알을 가져다준다.
요즘 전세가 씨가 마른 이 상황에
집주인은 전세금을 이자 없는 자본금으로 활용해서 좋고,
세입자는 전세를 구해서 좋고
국가는 공공주택을 많이 짓지 않을 수 있어 좋은 시스템이란 것이다.

이것은 부동산뿐 아니라 금과 달러에도 적용된다.
금은 현물로 갖고 있으면서 선물옵션을 이용해 현금흐름을 만든다.
달러도 마찬가지,
달러는 배당금을 많이 주는 안정적인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해서 현금흐름을 만든다.

또 한 가지는 한쪽에만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동산, 금, 달러 등 분산 투자해서 리스크를 줄여 나간다.
특히 부동산에선 욕심을 내어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역전세를 대비해 언제나 여유 자금을 마련해 둔다고 한다.

물론 이런 이야기... 우리나라는 부동산 투자해야 한다,
분산투자해야 한다, 해외주식이 답이다 등 누구나 들어봤을 거다.
하지만 대체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 책의 저자는 굉장히 명확하게 근거를 들어 설명해준다.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같은 책이었다.

책을 다 읽었는데 너무나 신기하게도
내가 애청하는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 부자 되기'에
저자가 출연했다!
넘나 반갑!!
영상을 보면 내가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이해될 것이다.
그렇지만 책을 꼭 읽어 보시길 강추한다.

https://youtu.be/Q9LWsCWaI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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